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이 2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중계된다고 합니다.
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.
그 이유는 바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'기생충'이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죠.
받기를 기도하고 또 해봅니다. 사실 전 '살인의 추억'을 더 좋아하지만.. ㅋㅋ
오스카상이란?
아카데미상이라고 많이 얘기하죠.
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요.
미국 영화과학예술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상으로 전년도에 발표된 미국 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 영화를 대상으로 합니다.
오스카상은 청동에 24K 금을 도금해서 만든 것으로 높이는 34.4센티미터, 무게는 3.4킬로그램이라고 하네요.
근데 아카데미에서 주니까 아카데미 상인 것은 알겠는데.. 왜 오스카 상이란 이름도 생긴 걸까요?
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요. 그 중 가장 신빙성이 있다는 한 가지 이야기를 적어볼게요.
1927년 미국 영화계의 선구자 아돌프 저커, 루이스 메이어, 칼 레임리 등이 '영화예술과학원'을 설립했어요.
역시 상업 영화의 선두 주자로 나서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었어요. 많은 투자를 받았겠죠.
하지만 기관이 생기고 나면 일을 해야하잖아요. 그들은 수 없이 많은 회의를 했어요. 그리고 결정했답니다.
매년 할리우드 최고의 영화 관계자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기로요. 짝짝짝.
이것이 바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래가 되겠네요.
하지만 하려고 했던 이야기는 바로 오스카 상의 유래. 두둥~
시상식을 하려고 보니 준비할 게 많았어요. 그 중 트로피도 아주 큰 문제였죠.
아카데미 관계자들은 (아마 인터넷이 발달이 안 되었겠죠. 교통도 지금과는 다르니.. 아주 가까운 곳에서 찾았을 거라고 봅니다.)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조각가 조지 스탠리에게 그 일을 맡겼어요.
그리고 수상자의 공로를 상징하는 인물상이 제작됐습니다. 드디어 아카데미 상이 만들어진 것이죠.
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. 이 상의 이름을 뭘로 할지 말입니다.
지금이야 공모를 해서 채택하면 됐는데.. 그 당시에는 번거롭기도 하고 홍보 비용이 많이 들었을 테니까요.
그래서 '무명'으로 1931년까지 남아 있었어요.
왜 1931년 이냐구요?
1931년에 이름이 지어졌거든요. 그것도 아주 우연히요. ㅋㅋ
트로피 표본 몇 개를 본 도서관 사서 중 한 명이 트로피를 보더니
"어머어머 어쩜 좋아. 우리 오스카 삼촌이랑 판박이네!"라고 크게 외쳤답니다.
도서관 사서들이 구경온 걸 무슨 기사로 낼까 골머리를 앓던 지역신문 기자의 눈이 번쩍거렸단 것은 안 비밀. ^^;;
그렇게 이 이야기를 지역신문에 올렸고 그건 엄청난 반응을 불러왔어요.
지금으로 따지면 댓글과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늘었겠죠. (사실 이정도는 아니었을 겁니다. 제가 좀 오바를..)
앞으로도 최초이야기들로 계속 찾아뵐게요. ^^
참고자료 : 세상을 바꾼 최초들. 피에르 제르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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